[현장연결] 한미 외교장관 "北미사일 중대도발, 강력 규탄…고립 초래할 뿐"

2022-05-25 1

[현장연결] 한미 외교장관 "北미사일 중대도발, 강력 규탄…고립 초래할 뿐"

오늘 새벽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박진 외교부 장관이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박 장관은 미국의 블링컨 장관과 긴급 통화도 했는데요.

현장 연결해 직접 보시겠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북한이 오늘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했습니다.

그간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다양한 계기를 통해서 북한의 추가 상황 악화 조치를 자제할 것을 경고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걸 무시하고 또다시 중대한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오늘 북한의 ICBM 발사는 UN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이고 명백한 위반입니다. 또 한반도와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입니다. 지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서 북한 주민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한이 중요한 자원을 방역과 민생 개선이 아니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북한은 자신들의 지속된 도발은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한미연합 억제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조속히 복구할 것을 촉구합니다.

오늘 아침 07시 30분부터 대통령님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하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또한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이행해 나갈 것을 지시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로서는 엄중한 상황 인식하에 주요국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면서 이번 ICBM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에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주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주요국들과 공동의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조금 전에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 통화에서 북한의 ICBM 발사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한미 간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것에 더해서 우리 관련 실국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과 추가로 향후 대응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해 나갈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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